개발자 필수 도구 추천 2026: 매일 쓰는 12개와 고른 이유

발행 읽는 시간 약 5 분

  • 도구
  • 개발환경
  • 생산성

글 소개

에디터, 터미널, Git 클라이언트, API 테스트, DB 관리, 디자인, 문서, 배포까지 개발자가 매일 쓰는 도구 12개를 실제로 쓰면서 고른 이유와 대안, 유료 전환이 필요한 시점까지 정리했습니다.

개발 도구 추천 글은 많은데 대부분 목록만 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실제로 매일 여는 도구 12개를, 왜 그걸 골랐고 무엇과 비교했는지, 무료로 어디까지 되고 언제 유료가 필요했는지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웹·앱 개발과 작은 팀 운영을 같이 하는 사람 기준이라, 대규모 팀의 선택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도구는 바꾸는 데 비용이 듭니다. 아래 목록이 정답은 아니고, "바꿀 만한 이유가 생기기 전까지는 하나를 오래 쓴다" 는 원칙으로 고른 것입니다.


에디터와 AI 코딩#

1. VS Code#

무료, 확장이 많고, 어떤 언어든 됩니다. 대안으로 Cursor(VS Code 기반에 AI 를 깊이 넣은 에디터)를 몇 달 썼는데, AI 기능은 좋았지만 확장 호환과 설정 이전이 번거로워 VS Code 에 AI 확장을 붙이는 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 세팅할 확장은 VS Code 확장 프로그램 15선에, 눈이 편한 테마는 VS Code 테마 추천 2026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2. AI 코딩 도우미 (Copilot 또는 Claude Code)#

자동 완성은 Copilot, 파일 여러 개를 건드리는 작업은 터미널에서 Claude Code 를 씁니다. 둘 다 유료이고, 저는 이 비용이 가장 확실하게 돌아오는 지출이었습니다. 어떤 도구가 맞는지는 GitHub Copilot vs Cursor 비교에 기준을 적었습니다.

유료가 필요한 시점. 하루 한 시간 이상 코드를 쓰면 무료 한도가 금방 끝납니다. 그 전까지는 무료 플랜으로 충분합니다.


터미널과 셸#

3. iTerm2 (Mac) / Windows Terminal (Windows)#

Mac 기본 터미널도 되지만, 창 분할과 검색이 편해서 iTerm2 를 씁니다. Windows 는 기본 제공되는 Windows Terminal 에 WSL2 를 붙이면 Linux 환경이 그대로 됩니다.

4. zsh + Oh My Zsh#

명령어 자동 완성과 Git 브랜치 표시가 터미널에 바로 보이는 것만으로 실수가 줄었습니다. 플러그인은 git, zsh-autosuggestions, zsh-syntax-highlighting 세 개면 충분합니다. 더 넣으면 터미널이 느려집니다.


버전 관리#

5. Git + GitHub#

명령어는 clone, add, commit, push, pull, branch, checkout 일곱 개를 손에 익히면 일상 작업은 됩니다. GUI 는 처음에 SourceTree 를 썼다가 지금은 VS Code 안의 GitLens 와 터미널만 씁니다. GUI 가 나쁘지 않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결국 명령어로 풀게 되므로 처음부터 명령어에 익숙해지는 편이 낫습니다.

흔한 실수. .env 같은 비밀 파일을 커밋하는 것입니다. 저장소를 만들 때 .gitignore 부터 넣는 습관이 이 사고를 막습니다.


API 와 데이터베이스#

6. Postman 또는 Bruno#

API 를 호출해 보고 응답을 확인하는 도구입니다. Postman 이 표준이지만 팀 기능이 유료로 묶이면서 무거워졌고, 저는 요청 파일을 Git 에 같이 저장할 수 있는 Bruno 로 옮겼습니다. 혼자 쓰면 둘 다 무료로 충분합니다. VS Code 안에서만 쓰고 싶으면 Thunder Client 확장도 괜찮습니다.

7. DBeaver 또는 TablePlus#

DBeaver 는 무료이고 거의 모든 DB 를 지원합니다. UI 가 투박하지만 기능은 부족하지 않습니다. TablePlus 는 빠르고 깔끔한 대신 유료(제한적 무료)입니다. 저는 PostgreSQL 과 SQLite 를 주로 다뤄서 TablePlus 를 샀고, 여러 종류의 DB 를 오간다면 DBeaver 가 맞습니다.


디자인과 화면#

8. Figma#

화면을 그리고 공유하는 데 이것 하나면 됩니다.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네모와 글자로 화면 흐름을 그리는 용도로 충분하고, 개발자 모드에서 간격·색 값을 바로 읽을 수 있습니다. 무료 플랜으로 개인 프로젝트는 됩니다.

9.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

도구라고 부르기 민망하지만, 네트워크 탭과 성능 탭을 제대로 쓰는 사람이 의외로 적습니다. 느린 페이지의 원인은 대부분 여기서 10분 안에 보입니다. Lighthouse 점수는 참고용으로만 보고, 실제 병목은 네트워크 탭의 폭포 그래프로 찾습니다.


문서와 일정#

10. Notion 또는 Obsidian#

회의록, 기획 메모, 할 일을 한 곳에 둡니다. 팀과 공유하면 Notion, 혼자 쓰고 파일로 남기고 싶으면 Obsidian(마크다운 파일 기반)입니다. 저는 팀 문서는 Notion, 개인 메모는 Obsidian 으로 나눴습니다. 둘 다 쓰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으니 하나로 시작해도 됩니다.

11. 칸반 보드 (GitHub Projects 또는 Trello)#

코드와 가까운 곳에 두고 싶으면 GitHub Projects, 비개발자와 같이 보면 Trello 입니다. 열은 "할 것 / 하는 중 / 검토 / 끝" 네 개면 충분하고, 더 늘리면 관리하는 데 시간이 갑니다.


배포와 인프라#

12. Vercel + 관리형 DB#

웹 프로젝트는 Vercel 에 올리면 Git 에 푸시하는 것으로 배포가 끝납니다. DB 는 Neon(PostgreSQL)이나 Supabase 같은 관리형을 씁니다. AWS 는 꼭 필요할 때까지 미룹니다. 처음부터 AWS 콘솔을 열면 배포보다 설정에 시간을 다 씁니다. Vercel·Netlify·Cloudflare 중 무엇을 고를지는 Vercel·Netlify·Cloudflare 비교에 적었습니다.

유료가 필요한 시점. 개인 프로젝트는 무료 플랜으로 충분합니다. 고객 사이트를 올리기 시작하면 팀 플랜과 커스텀 도메인·분석 때문에 유료가 됩니다. 월 비용은 웹 서비스 월 운영 비용에서 항목별로 계산해 두었습니다.


고르는 기준 세 가지#

12개를 고르면서 지킨 기준입니다.

  1. 무료로 시작할 수 있는가. 처음부터 유료인 도구는 쓰는 습관이 붙기 전에 결제가 끊깁니다.
  2. 내 데이터를 내보낼 수 있는가. 메모·API 요청·DB 접속 정보가 도구 안에 갇히면 바꾸고 싶을 때 못 바꿉니다. Bruno 와 Obsidian 을 고른 이유입니다.
  3. 1년 뒤에도 있을 것 같은가. 새 도구는 흥미롭지만, 1년 안에 사라진 도구에 쌓은 설정은 전부 손실입니다.

정리#

도구는 많이 쓰는 것보다 적게, 오래 쓰는 것이 생산성입니다. 위 12개 중에서도 매일 여는 것은 에디터, 터미널, Git,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 네 개이고 나머지는 필요할 때 엽니다. 새 도구를 들이기 전에 "지금 도구로 안 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가" 를 한 줄로 적어 보고, 답이 안 나오면 바꾸지 않는 것이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