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이 편에서 얻는 것
우리 상황에 맞는 도구 하나. 그리고 그 도구로 우리가 쓰는 서비스들이 실제로 연결되는지 확인한 결과.
② 준비물 · 시간
- 1편에서 정한 업무와 형태
- 우리가 쓰는 서비스 목록 (메일, 폼, 시트, 메신저, 쇼핑몰 등)
- 소요 30분
③ 도구를 고르기 전에 — 연결부터 확인하십시오
도구 비교보다 먼저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가 쓰는 서비스가 그 도구와 연결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순서를 뒤집으면 흔한 실패가 납니다. 도구를 정하고 요금제를 결제한 뒤, 정작 우리 쇼핑몰 솔루션이 그 도구와 연결이 안 된다는 걸 알게 되는 경우요.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각 도구 사이트의 연동 목록에서 우리가 쓰는 서비스 이름을 검색하십시오. 없으면 세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 메일이나 시트를 중간 경유지로 씁니다 (가장 현실적)
- 그 서비스가 자체 제공하는 자동화 기능을 씁니다
- 그 부분만 손으로 합니다
1번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직접 연결되지 않아도 대부분 우회됩니다. 쇼핑몰이 주문 알림 메일을 보낸다면, 그 메일을 받는 것을 출발점으로 삼으면 됩니다.
④ 네 가지 도구의 성격
| 성격 | 강한 지점 | 주의할 점 | |
|---|---|---|---|
| Zapier | 가장 대중적, 연동 수 많음 | 배우기 쉬움. 원하는 서비스가 대체로 있음 | 실행 건수 기준 과금이라 빈도 높으면 비용 |
| Make | 화면에서 흐름을 그리는 방식 | 분기·반복 같은 복잡한 흐름에 유리 | 개념이 조금 더 어려움 |
| n8n | 직접 설치해 쓸 수 있음 | 자체 서버 운영 시 사용량 부담이 작음 | 설치·관리가 필요(사내 IT 필요) |
| 시트 스크립트 | 구글 시트에 내장 | 무료. 시트 중심 업무에 강함 | 코드를 조금 다뤄야 함 |
여기에 하나 더. 우리가 이미 쓰는 서비스의 내장 자동화를 빼먹지 마십시오. 협업 도구, 프로젝트 관리 도구, 쇼핑몰 솔루션 상당수가 자체 자동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새 도구를 붙이는 것보다 이쪽이 싸고 안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무료 한도는 어떤 방식으로 걸리나
요금 정책은 자주 바뀌므로 숫자 대신 걸리는 방식을 적습니다. (2026년 8월 기준 일반적 형태)
- 실행 건수: 월 몇 회까지. 형태 3(이벤트)에서 가장 빨리 걸립니다
- 단계 수: 한 흐름에 넣을 수 있는 단계 제한. 무료는 대개 2단계
- 실행 주기: 확인 간격이 무료에서는 길어집니다 (예: 15분마다)
- AI 호출 비용: 도구 요금과 별개로 모델 사용료가 따로 나갑니다
마지막을 자주 놓칩니다. 자동화 도구가 무료여도 AI를 부르는 비용은 내 계정에서 나갑니다. 형태 3에서 폭주하면 여기서 청구가 발생합니다.
⑤ 네 질문으로 좁히기
질문 1 — 시트 안에서 끝나는 일인가? 예 → 시트 스크립트. 데이터를 읽고 AI로 가공해 다시 시트에 쓰는 일이라면 이게 가장 싸고 단순합니다.
질문 2 — 서로 다른 서비스 3개 이상을 오가나? 예 → Zapier 또는 Make. 연동 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질문 3 — 조건에 따라 갈라지거나 반복이 있나? 예 → Make. "A면 이쪽, B면 저쪽" 같은 분기가 많으면 흐름을 그리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질문 4 — 실행 빈도가 매우 높거나 사내 서버 운영이 가능한가? 예 → n8n. 단 관리할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어디에도 확신이 안 서면 가장 대중적인 도구로 시작하십시오. 자료와 예제가 많아서 막혔을 때 빠져나오기 쉽습니다. 도구를 바꾸는 비용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자동화 흐름 자체는 도구가 달라도 거의 그대로 옮겨집니다.
⑥ 따라 하기 (30분)
- 우리가 쓰는 서비스를 전부 적습니다 (메일, 폼, 시트, 메신저, 쇼핑몰, CRM…)
- 후보 도구 2개를 정하고, 각 사이트에서 그 서비스 이름들을 검색합니다
- 표를 만듭니다
| 서비스 | 도구 A | 도구 B | 대안 |
|---|---|---|---|
| 구글 폼 | ○ | ○ | — |
| 우리 쇼핑몰 | ✕ | ✕ | 주문 알림 메일 경유 |
| 카카오 알림 | △ | ✕ | 사업자 채널 필요 |
- ✕ 인 항목에 대안을 적습니다 (메일·시트 경유 / 자체 기능 / 손으로)
- 무료 계정을 만들고 아무 흐름이나 하나 만들어 봅니다 — 예: "시트에 행이 추가되면 나에게 메일"
5번이 중요합니다. 결제 전에 도구가 손에 맞는지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30분 만져 보면 이 도구가 나에게 맞는지 대체로 알게 됩니다.
성공 판정
- 도구 하나를 골랐고, 왜 그것인지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다
- 우리 서비스 중 연결 안 되는 것과 그 대안이 표로 적혀 있다
- 무료 계정에서 아주 단순한 흐름 하나를 만들어 봤다
흔한 실패
"연동 목록에 있어서 골랐는데 필요한 기능이 없다." 연동이 있다고 모든 기능이 되는 건 아닙니다. "주문 조회"는 되는데 "주문 상태 변경"은 안 되는 식입니다. 우리가 필요한 동작이 목록에 있는지까지 확인하십시오.
"카카오톡으로 알림 받고 싶다." 개인 계정으로 자동 발송하는 것은 대체로 막혀 있습니다. 사업자 채널과 별도 신청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메일이나 팀 메신저로 받는 편이 빠릅니다.
"무료로 다 될 줄 알았다." 형태 1·2는 대체로 무료 한도로 됩니다. 형태 3에서 빈도가 높으면 유료가 필요합니다. 그때는 무료로 어디까지 되나의 판단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십시오.
다음 편 — 첫 자동화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