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적을 세 곳에서 받았는데 총액이 두세 배 차이 난다면, 대부분 업체 문제가 아니라 요청서 형식이 없어서 각자 다른 것을 계산한 결과입니다. 답변 형식을 의뢰인이 먼저 지정하면 비교는 자동으로 따라옵니다.
아래 템플릿을 복사해 빈칸만 채우세요. A4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전체 템플릿 (복사용)
■ 프로젝트 견적 요청서
1. 기본 정보
- 회사/담당자:
- 연락처:
- 만들려는 것: (예: 회사 소개 사이트 / 예약 시스템 / 쇼핑몰)
- 참고 사이트: (비슷한 느낌 1~3개, URL)
2. 희망 일정
- 오픈 희망일:
- 이 날짜가 (□ 반드시 지켜야 함 / □ 조정 가능)
※ 조정 가능하면 "무리 없는 일정" 기준 견적도 함께 요청
3. 기능 목록 (등급: 필수 / 권장 / 선택)
| 기능 (사용자가 하는 행동으로) | 등급 | 포함 여부 | 금액 |
|---|---|---|---|
| 예) 방문자가 이메일로 가입한다 | 필수 | | |
| 예) 관리자가 게시글을 등록한다 | 필수 | | |
| 예) 방문자가 날짜를 골라 예약한다 | 권장 | | |
| | | | |
4. 준비 상태 (해당하는 것에 체크)
□ 로고·브랜드 가이드 있음
□ 텍스트·이미지 콘텐츠 준비됨
□ 도메인 보유
□ 기존 사이트/데이터 있음 (이전 필요: □ 예 □ 아니오)
□ 결제 필요 (PG 가입: □ 완료 □ 미정)
5. 제외 항목 ★필수 기재
이 견적에 포함되지 않는 항목을 모두 적어 주세요.
(콘텐츠 제작, 데이터 이전, 외부 서비스 가입·심사, 사진 촬영 등)
6. 산출물·계정
- 소스 코드 저장소: 어느 계정으로 개설, 종료 시 이전 방법
- 서버·도메인·결제 계정 명의:
- 종료 시 전달 문서:
- 배포를 저희 쪽에서 직접 하려면 필요한 것:
7. 검수·수정
- 검수 기간:
- 무상 수정 횟수/범위:
8. 오픈 이후
- 하자 보수 기간: (몇 개월, 범위)
- 월 고정비: (서버·도메인·구독 등, 항목별로)
- 변경 발생 시 비용: (건별 / 월정액 / 시간당)
9. 견적 총액
- 구축 구간 총액:
- 연간 운영 비용:
※ 두 숫자를 반드시 분리해 주세요.
각 칸을 채우는 요령
3번 기능 목록 — 개발 용어 쓰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칸입니다. 여기서 "회원 관리"처럼 명사로 적으면 안 됩니다. 업체마다 해석이 갈리는 지점이 바로 이런 뭉뚱그린 명사입니다.
| ❌ 이렇게 적으면 | ✅ 이렇게 적으세요 |
|---|---|
| 회원 관리 | 방문자가 이메일로 가입한다 비밀번호를 잊으면 재설정한다 관리자가 회원을 정지시킨다 |
| 게시판 | 관리자가 공지를 등록한다 방문자가 목록과 상세를 본다 방문자가 댓글을 단다 |
| 관리자 페이지 | 관리자가 주문 목록을 본다 주문 상태를 변경한다 엑셀로 내려받는다 |
행동 단위로 쪼갤수록 견적의 해석 여지가 줄어듭니다. 왼쪽처럼 적으면 A업체는 3개를 세고 B업체는 8개를 세는데, 견적서에는 똑같이 "회원 관리"라고만 적힙니다.
5번 제외 항목 — 여기가 진짜 정보입니다
견적서에서 정보량이 가장 많은 칸은 포함 목록이 아니라 제외 목록입니다. 이 칸을 비워서 보내면 아무도 채우지 않습니다. "필수 기재"라고 명시하세요.
효과는 즉각적입니다. 포함 목록만 요구하면 좁게 계산한 업체가 싸 보이지만, 제외 목록까지 요구하면 좁게 계산한 업체일수록 적어야 할 줄이 많아집니다.
자주 누락되는 항목이라 미리 예시로 넣어 두면 좋은 것들:
- 텍스트·이미지 콘텐츠 제작
- 기존 데이터 이전 작업
- 결제/문자/지도 서비스 가입 및 심사 대행
- 사진 촬영, 영상 제작
- 오픈 후 기능 추가
- 상표·법률 검토
6번 산출물·계정 — 미래의 협상력입니다
당장 가격에는 티가 안 나지만, 여기가 부실하면 다음에 다른 곳에 맡기는 선택지 자체가 사라집니다.
□ 소스 코드 저장소가 우리 회사 계정으로 개설되는가
□ 도메인이 우리 명의인가
□ 서버·결제 서비스 계정이 우리 명의인가
□ 종료 시 받는 문서가 명시되어 있는가
네 칸 모두 "예"가 아니라면, 그 이유를 물어보세요. 정당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최소한 알고 선택해야 합니다.
8~9번 구축비와 운영비 분리 — 순위가 뒤집힙니다
이 두 줄을 분리하지 않으면 구축만 계산한 견적이 항상 제일 싸 보입니다. 오픈 후에는 반드시 돈이 나가는데도요.
A업체: 구축 1,200 + 연 운영 100 → 3년 총 1,500
B업체: 구축 800 + 연 운영 300 → 3년 총 1,700
한 시점만 보면 B가 싸지만, 3년을 보면 뒤집힙니다.
보내기 전 체크
□ 기능을 "행동"으로 적었는가 (명사 X)
□ 등급(필수/권장/선택)을 붙였는가
□ 제외 항목을 "필수 기재"로 명시했는가
□ 일정을 두 가지로 요청했는가 (희망 / 무리 없는)
□ 구축비와 운영비를 분리해 달라고 했는가
□ 모든 업체에 완전히 같은 문서를 보냈는가
마지막 줄이 특히 중요합니다. 업체마다 조금씩 다른 문서를 보내면 정규화 효과가 사라집니다.
다음 단계
- 기능을 고르면 대략적인 범위와 기간이 바로 나오는 외주 개발 비용 계산기로 먼저 감을 잡아 두면, 3번 목록을 채우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 도착한 견적서들을 실제로 비교하는 절차는 같은 요구사항인데 견적이 세 배로 갈리는 이유에서 다섯 축으로 정리했습니다.
- 요구사항 정리 자체가 막막하다면 개발 외주를 처음 맡길 때부터 읽어 보세요.
- 이 템플릿을 채우다 막히는 칸이 있으면 채운 데까지만 문의로 보내셔도 됩니다. 빈칸이 어디인지 확인하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