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실무나만의 AI 비서 만들기 · 2입문

30분 만에 첫 비서 만들기 — 저장해 두고 부르기

ChatGPTClaudeGeminiAI비서비개발자실습

① 이 편에서 만드는 것

이름이 붙어 있고, 다시 부를 수 있는 비서 하나. 다음부터는 한 줄만 입력하면 1편에서 고른 그 일을 해 줍니다.

② 준비물 · 시간 · 비용

  • 1편 과제에서 고른 업무 하나
  • 소요 30분
  • 비용 0원으로 가능합니다. 유료 플랜이 있으면 편해지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아래 ④에서 무료 경로를 함께 안내합니다)

이 시리즈는 특정 서비스 화면을 따라 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념 중심으로 씁니다. 화면 구성은 서비스마다 다르고 자주 바뀌지만, 하는 일은 세 서비스가 같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의 메뉴 이름은 2026년 8월 기준이며, 이름이 바뀌었더라도 "내 맞춤 AI를 만든다" 성격의 메뉴를 찾으면 됩니다.


③ 세 서비스에서 같은 일을 하는 곳

서비스해당 기능대체로 필요한 것
ChatGPTGPT 만들기 (Custom GPT)유료 플랜
Claude프로젝트 (Projects)유료 플랜
GeminiGem 만들기서비스·지역별로 다름

셋 다 하는 일은 동일합니다. "역할 설명을 저장해 두고, 자료를 붙여 두고, 이름을 붙여서 다시 부른다."

비슷한 이름에 주의하십시오. ChatGPT에도 "프로젝트"라는 별도 기능이 있는데, 이건 대화를 묶어 두는 폴더에 가깝고 우리가 만들려는 것은 "GPT 만들기" 쪽입니다. 반대로 Claude에서는 그 "프로젝트"가 지시문과 자료를 담는 그릇 역할을 합니다. 이름이 아니라 "지시문과 자료를 저장할 수 있는가"로 찾으십시오.

자료를 올리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대체로 ChatGPT·Claude는 파일을 올린 시점의 사본으로 들고 있고, Gemini는 구글 드라이브 문서와 연결해 둘 수 있습니다. 원본을 자주 고치는 자료라면 후자가 편하고, 그렇지 않다면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④ 유료 플랜이 없다면 — 무료 경로

여기서 막히는 분이 많아 먼저 정리합니다. 저장 기능이 없어도 이 시리즈의 실습은 전부 할 수 있습니다.

원리는 단순합니다. 저장 기능이 하는 일은 "대화 시작할 때 이 지시문을 자동으로 넣어 주는 것" 뿐입니다. 그러니 내가 직접 넣으면 됩니다.

무료 경로 3단계

  1. 메모장·노션·구글 문서에 지시문을 적어 둡니다 (파일 이름: CS답변봇.txt)
  2. 새 대화를 시작할 때 그 지시문을 맨 위에 붙여넣습니다
  3. 그 아래에 오늘 처리할 내용을 붙입니다

불편한 점은 매번 붙여넣어야 한다는 것뿐이고, 결과 품질은 같습니다. 이 시리즈 3~6편에서 배우는 것들(지시문 작성, 자료 물리기, 테스트, 고치기)도 전부 이 방식으로 실습됩니다.

무료 경로로 하실 분은 지금 메모장에 파일 하나를 만들어 두십시오. 그게 여러분의 비서입니다.


⑤ 따라 하기

1단계 — 지시문 초안 쓰기 (10분)

아래 틀을 복사해서 빈칸을 채웁니다. 자세한 작성법은 다음 편에서 다루므로, 지금은 한 번에 완성하려 하지 말고 대충 채우십시오.

너는 [어떤 회사/조직]의 [무슨 역할]이다.

[내가 주는 것]을 받아서 [무엇]을 만든다.

규칙:
- 답변 길이는 [ ]
- 말투는 [ ]
- [ ]는 하지 않는다
- 확실하지 않으면 지어내지 말고 "확인이 필요합니다"라고 쓴다

출력 형식:
[결과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작성 예시 — 쇼핑몰 CS 답변 비서

너는 반려동물 사료를 파는 온라인 쇼핑몰의 고객 응대 담당자다.

고객 문의 내용을 받아서 답변 초안을 만든다.

규칙:
- 답변 길이는 3~4문장
- 말투는 존댓말, 과한 사과나 감탄사는 쓰지 않는다
- 할인·환불 금액을 확정해서 말하지 않는다
- 확실하지 않으면 지어내지 말고 "담당자 확인 후 안내드리겠습니다"라고 쓴다

출력 형식:
[답변 초안]
그리고 마지막 줄에 "확인 필요: ○○" 형태로 내가 확인해야 할 항목을 적는다

마지막 줄이 이 예시의 핵심입니다. AI가 확신하지 못한 부분을 스스로 표시하게 만들면, 검토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2단계 — 저장하거나 붙여넣기 (5분)

  • 유료 플랜: 해당 메뉴에서 새로 만들고, 지시문 칸에 위 내용을 넣고, 이름을 붙여 저장합니다
  • 무료 경로: 메모장에 저장하고, 새 대화 맨 위에 붙여넣습니다

이름은 하는 일이 드러나게 붙이십시오. 내 GPT 1이 아니라 CS 답변 초안봇처럼요. 나중에 여러 개가 되면 이름이 곧 목록입니다.

3단계 — 실제 업무로 시험하기 (10분)

만든 예시가 아니라 어제 실제로 처리한 일을 넣으십시오. 이게 중요합니다. 예쁘게 만든 가짜 입력은 항상 잘 됩니다.

실제 고객 문의 하나를 그대로 붙여넣고 결과를 봅니다. 그리고 내가 실제로 보냈던 답변과 비교합니다.

4단계 — 한 번만 고치기 (5분)

결과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을 지시문에 문장으로 추가합니다. 대화창에서 "다시 해줘"라고 하지 마십시오. 그건 이번 한 번만 고치는 것이고, 지시문을 고쳐야 다음부터 계속 적용됩니다.

불만지시문에 추가할 문장
너무 길다"3문장을 넘기지 않는다"
딱딱하다"고객이 불편을 겪은 경우 첫 문장에서 공감을 표현한다"
없는 규정을 지어냈다"환불·교환 규정은 내가 준 자료에 있는 내용만 사용한다"
매번 형식이 다르다출력 형식을 예시와 함께 명시

⑥ 성공 판정

아래 두 가지가 되면 이번 편은 통과입니다.

  1. 다시 불렀을 때 설명을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 — "이 문의 답변 좀"만으로 동작
  2. 결과물이 내가 쓰는 것의 60% 수준은 된다 — 고쳐 쓸 만한 초안이 나옴

두 번째 기준을 100%로 잡지 마십시오. 초안이 목적입니다. 60%짜리 초안을 90%로 고치는 시간이, 0%에서 90%까지 쓰는 시간보다 짧으면 이미 이득입니다.

흔한 실패

"결과가 너무 일반적이다." 지시문에 우리 회사 고유 정보가 없어서입니다. 다음 편(지시문 4칸 틀)과 4편(자료 물리기)에서 해결됩니다.

"가끔 이상한 말을 지어낸다." 정상입니다. 지시문에 "모르면 확인 필요라고 쓴다"를 넣었는지 확인하고, 6편에서 본격적으로 다룹니다.

"매번 결과가 다르다." AI는 같은 입력에도 조금씩 다르게 답합니다. 형식이 흔들리는 게 문제라면 출력 형식을 예시와 함께 못 박으십시오.


다음 편지시문 쓰는 4칸 틀

관련 자료: 바로 쓸 수 있는 직무별 프롬프트가 필요하면 프롬프트 라이브러리에 133편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시스템 프롬프트의 이론적 배경은 시스템 프롬프트 설계에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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