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이 편에서 얻는 것
올려도 되는 자료와 안 되는 자료를 가르는 기준, 그리고 비서를 팀에 넘길 때 함께 줘야 할 것들의 목록.
② 준비물 · 시간
- 지금까지 만든 비서와 올린 자료 목록
- 소요 20분
이 편은 법률 자문이 아니라 실무 판단 기준입니다. 규제 업종(의료·금융·법률)이거나 대량의 고객정보를 다룬다면 사내 규정과 담당 부서 확인이 먼저입니다.
③ 먼저 확인할 것 — 우리 회사에 규정이 있는가
의외로 많은 회사가 이미 규정을 갖고 있습니다. 없다고 단정하기 전에 확인하십시오.
- 사내 보안 규정에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자료 반출" 조항이 있는지
- 회사가 계약한 AI 서비스가 이미 있는지 (있다면 그걸 쓰는 게 안전합니다)
- 고객사와의 계약에 비밀유지 조항이 있는지
특히 세 번째. 남의 회사 자료를 다루는 업종(대행사, 외주 개발, 컨설팅)이라면 이 확인 없이 올리면 안 됩니다. 우리 회사 규정보다 계약이 우선입니다.
④ 올려도 되는 것 / 안 되는 것
| 자료 | 판단 | 이유 |
|---|---|---|
| 이미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 | ○ | 이미 공개됨 |
| 상품 정보·사양·가격표(공개용) | ○ | 고객에게 주는 자료 |
| 사내 업무 매뉴얼·양식 | ○ | 대개 무방. 규정 확인 |
| 지난 문의 답변 모음 | △ | 고객 이름·연락처를 지우고 올림 |
| 계약서·견적서 | △ | 상대방 정보 삭제, 계약상 비밀조항 확인 |
| 고객 명단·주문 내역 | ✕ | 개인정보. 올리지 않음 |
| 이력서·인사 자료 | ✕ | 개인정보 |
| 미공개 재무·전략 자료 | ✕ | 유출 시 피해가 큼 |
| 남의 회사에서 받은 자료 | ✕ | 우리 판단으로 결정할 수 없음 |
△ 항목의 실무 처리법: 올리기 전에 개인 식별 정보를 치환합니다.
김민수 고객님 (010-1234-5678) → A고객
서울시 강남구 ○○로 12 → (주소 삭제)
주문번호 20260817-0012 → (주문번호)
"익명화하면 되지 않나" 싶지만, 이름을 지워도 내용만으로 특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희귀한 상황, 소수 거래처). 판단이 애매하면 올리지 마십시오. 비서 성능은 그 자료 하나로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⑤ 서비스 설정에서 확인할 두 가지
세부 UI는 서비스마다 다르고 자주 바뀌므로 찾아야 할 항목만 적습니다. (2026년 8월 기준)
1. 내 대화가 모델 학습에 쓰이는지 대부분의 서비스가 설정에서 끌 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업무용으로 쓴다면 확인해 두십시오. 기업용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학습에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대화 기록 보관 기간 얼마나 남는지, 지울 수 있는지. 실수로 민감한 내용을 넣었을 때 지우는 방법을 미리 알아 두는 편이 좋습니다.
⑥ 팀에 넘길 때 함께 줘야 할 것
비서만 공유하고 끝내면 팀원이 잘못 씁니다. 아래 네 가지를 함께 넘기십시오.
1. 이 비서가 하는 일과 하지 않는 일
[하는 일] 고객 문의에 대한 답변 초안 작성
[하지 않는 일] 환불 금액 확정, 배송일 확약, 경쟁사 비교
[반드시] 보내기 전 사람이 검토
2. 결과를 그대로 보내지 말라는 안내 — 가장 중요합니다.
초안은 초안입니다. 검토 없이 고객에게 나가는 순간, 그건 회사의 공식 답변이 됩니다.
3. 자료 갱신 담당자
가격이 바뀌거나 규정이 바뀌면 누가 자료를 고칩니까? 이름이 없으면 몇 달 뒤 비서는 틀린 정보를 말합니다. 담당자와 점검 주기(예: 매월 첫 주)를 정해 두십시오.
4. 이상하면 알려 달라는 경로
팀원이 이상한 답변을 발견했을 때 어디에 말할지. 그 사례가 5편 시험지의 새 문항이 됩니다.
⑦ 따라 하기 (20분)
- 올린 자료 목록을 적고 ④의 표로 ○/△/✕ 판정
- ✕ 가 있으면 지금 지우십시오
- △ 는 개인 식별 정보를 치환해 다시 올리기
- 서비스 설정에서 학습 사용 여부 확인
- ⑥의 네 가지를 문서 한 장으로 작성 (반 페이지면 충분)
- 팀원 한 명에게 넘겨서 써 보게 하고 피드백 받기
6번에서 나오는 질문이 대개 좋은 개선 재료입니다. 만든 사람은 자기 비서의 사용법을 이미 알고 있어서 문제를 못 봅니다.
성공 판정
- 올린 자료 중 ✕ 항목이 없다
- 비서 사용 안내문 한 장이 있다
- 자료 갱신 담당자와 주기가 정해져 있다
- 다른 사람이 안내문만 보고 쓸 수 있다
흔한 실패
"일단 다 올리고 나중에 정리하자." 올린 순간 외부로 나간 것입니다. 나중에 지워도 이미 전송된 것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순서를 반대로 하십시오.
"내가 만들었으니 내가 관리하면 된다." 담당자가 휴가를 가거나 퇴사하면 비서는 방치됩니다. 최소 두 사람이 고칠 수 있어야 합니다.
"팀원이 안 쓴다." 대개 두 가지 이유입니다. ① 자기 업무와 안 맞음 → 각자 자기 것을 만들게 하는 게 낫습니다(8편). ② 결과를 못 믿음 → 5편 시험지 결과를 함께 보여 주면 신뢰가 생깁니다.
"회사에서 쓰지 말라고 한다." 규정이 있다면 따르는 게 맞습니다. 대안은 회사가 계약한 서비스를 쓰거나, 공개 자료로만 만들어 개인 업무 효율에 쓰는 것입니다.
다음 편 — 미니 프로젝트 — 내 업무 비서 완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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